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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꽃의 파편과 아우라, 2023, 도자, ø320x10mm, ø65x55mm

이진수 흑토 주자, 2023, 도자, 95x60x70mm

이진수 레이스 주자 시리즈, 2023, 백자,

조예린, Time to Wander, 울섬유(wool fabic) 직조, 2023

Wovenwindow_singlemirror , Rin Cho

Wovenwindow_singlemirror , Rin Cho

Piece by Piece

조예린, 이진수

2023-09-07 ~ 2023-09-21

Gallery LVS

 ■ 전시개요
전시기간: 2023. 9. 7(Thur) ~ 9.21 (Thur)
전시명: Piece by Piece , 조예린 이진수 2인전
장소: Gallery LVS (갤러리 엘비스)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27길 33
(신사동, 쟈스미빌딩 B1F) Opening Hour 9:00 – 18:00 (Mon-Fri) 10:00-17:00 (Sat)
후원 : 한국공예문화진흥원 KCDF
전시문의 : T. 02-3443-7475 E. info@gallerylvs.org
 
갤러리LVS에서 조예린, 이진수 2인전 <Piece by Piece>를 개최한다. 본 전시는 한국 공예 문화 진흥원 KCDF의 아티스트 디스커버리 전시로 기획되었다. 전시는 이진수 작가의 주요작 ‘Aura' 시리즈를 포함한 미니어쳐 주전자와 조예린 작가의 울섬유로 직조하여 조각보형태로 이은 패브릭 매트를 함께 선보인다.

이진수 작가의 'Aura' 는 손바닥 안에 들어오는 작은 형태의 주전자에 직접 그림을 그리고 세밀한 투각 기법을 사용해 소형 작품이 보여줄 수 있는 최대한의 장식미를 보여준다. 조예린 작가는 에스닉 문화의 자유와 방랑의 정서에 영감을 받아 울섬유를 직조하여 조각보 형태로 이어붙인 태피스트리 작업을 전개한다. 씨실과 날실이 교차하듯 전통색에 기반한 여러 기하학적인 무늬를 바느질로 연결해 형태를 이어나가며 영감의 초석인 노마디즘을 표현했다. 작지만 섬세한 장식에 집중되는 이진수 작가의 도자와 다양한 조각의 섬유를 넓게 이어 펼쳐나가는 조예린 작가의 태피스트리는 서로 상반된 재료와 부피감을 보여주지만 많은 시간과 수공예 기술이 동반되어 완성된다는 점에서 공통적이다.

전시명 <Piece by Piece> 는 ‘조금씩, 서서히’, ‘하나씩’을 의미하는 부사로서 본 전시의 상반된 두 작품이 함께 걸어가는 공예의 길을 표현한다. 영감을 구현하는 열정과 창의성, 수준 높은 기술을 연마하고 반복하는 성실함, 손으로 직접 만드는 수공예의 가치를 실현하며 관람객에게 보고 만지는 즐거움과 심미성을 전달하고자 한다.

갤러리LVS · 이유진



작가노트 · 이진수
 
나는 기본적으로 안정적인 상태를 중요시하고 겁이 많은 사람이다. 나는 나서는 것을 즐기는 편이 아니다. 대중에게 나를 선보이고 대중의 시선이 나에게 향한다는 상상을 하는 것만으로도 답답함과 부담감을 느낀다.
사람들은 작품을 감상할 때 멀리 떨어져서 감상을 하기도 하지만 섬세한 작업이나 작은 작품들을 볼 때에는 좀 더 집중해서 감상하기 위해 작품으로 더욱 가까이 다가간다. 타인의 시선이 작품에 집중되어 내가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날 때 나는 해방감을 느낀다. 그렇기에 나는 작고 디테일이 있는 작업에 매력을 느낀다.
도자는 상반되는 두 가지의 개념이 교차되는 매력적인 매체이다. 도자는 파손되어 부서진다는 유한성과 수천 년의 세월에도 견뎌내는 무한성을 동시에 지닙니다. 또한 흙의 상태와 소성 후 의 물성의 변화 같은 상반되는 개념이 동시에 존재합니다. 이러한 도자기의 물성들을 사용하여 여러 가지 기법들을 차근차근 쌓아 생각을 표현합니다.

작품은 내 상상과 생각, 미의식을 공유하며 공감 할 수 있는 소통의 매개체가 되며, 또한 나라는 사람이 아닌 작품을 만드는 작가로서 관객과 간접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교각의 역할을 한다.

전시 의도
 
흔히들 미술 작품을 볼 때 압도된다 라는 표현을 접해보았을 것이다. 이는 작품과 관객이 교감하여 생긴 감정으로 인해 태어나는 작품이 가지는 존재감, 영향력이다. 이는 오감과는 다른 과학적으로 증명되지는 않지만 관객들의 감정을 자극함으로 생겨나는 새로운 감각을 만든다.
나는 이번 전시에서 작품의 부피와는 상반된 영향력, 혹은 존재감 같은 오감으로 느낄 수 없는 감각을 공유하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느끼는 오감 이외에 새로운 감각으로 내가 생각하는 아우라를 작품을 통해 표현하고 이런 힌트를 통해 무한하게 넓어지는 새로운 감각을 느끼기를 바란다.

작품설명

주자는 도자기중에서도 실용적이 목적이 매우 뚜렷한 기물이다. 그러나 내가 작업하는 주자는 실용적인 측면에서의 목적성과는 다소 어긋난 크기를 취한다. 주자의 수구, 손잡이, 몸통, 뚜껑 등의 다양한 형태적 요소와 청화, 투각 등의 장식적 요소가 응축된 작품은 그 크기와는 다른 밀도 있는 존재감을 지닌다. 이런 응축된 존재감은 시선을 끌어 모으며 실용성뿐만 아니라 미적 작품으로서의 장식적 가치마저 이끌어낸다. 실용기의 형태이지만 목적성이 다른 용도의 한계를 뛰어넘어 관객의 상상력과 감정을 움직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제작하였다.

작업이 한 단계씩 쌓여갈수록 생기는 디테일은 가까이 다가가서 관찰하면 할수록 다채로운 아름다움을 가지며 마음을 울리는 감동을 선사한다. 이러한 감정의 동요는 작품의 존재감을 키우고 작품이 관객에게 주는 영향을 키워 작품의 부피와는 상반된 무한한 영역의 작품으로서의 가능성을 가지며, 사람의 감정을 원료로 상상을 통한 무형의 부피감을 발생케 한다. 이런 부피감을 시각화 하여 발전시키고 사람들로 하여금 더욱 색다른 감각을 상상하며 발견하게 되는 계기가 되는 작품이었으면 한다.

작품은 크기가 가지는 한계점을 깨고 공간을 채우는 존재감을 지닌다는 점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그림자를 매개 삼아 작업하였다. 그림자는 물리적인 실체가 없으며, 같은 객체에서 파생되었다 하더라도 다양한 형태 크기, 질감으로 변화한다. 관객이 작품을 봄으로서 느끼는 감정과 그로 인한 작품의 영향력을 물리적인 형태로 나타내는 작업을 하여 관객에게 새로운 감각을 느끼는 계기를 만들고자 하였다.
 

 
작가노트 · 조예린

 
작업의 주제인 Time to Wander은 저의 작업 과정이 '여정'에 있음을 의미하며
동시에 제가 추구하는 노마디즘, 자유와 방랑의 정서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세계 곳곳을 여행하듯이 일상에서 아름다운 생활용품을 만들어내는 수공예 기술들을 발견하고, 영감받고, 탐구하며 이를 표현하는 과정으로 작품을 만들어갑니다. 인류가 섬유를 만드는 가장 원초적인 방식 중 하나인 직조(Weaving)로 제작한 직물의 풍부한 색상과 텍스처를 일상에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구하며 자유와 방랑의 감성, 회귀본능을 전하고자 합니다.
 

전시 의도

공예의 정의가 역사적으로 계속 변해왔듯이 현대 공예에 대한 정의 또한 매 순간순간마다 다르게 받아들여지며 '기능과 미의 경계', '재료에 대한 경계, '전통과 현대의 경계' 등 다양한 경계의 영역에서 쉼 없이 오가고 있습니다. 저 또한 여전히 디자이너와 공예 작가의 경계에서 실이라는 소재와 직조를 중심으로 섬유와 공간작업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Piece by Piece라는 전시 주제를 통해 다양한 영역을 연결해온 저의 작업 여정과, 수직의 한 방향으로 실을 쌓아 올린 선형의 직물 패턴을 모듈화하여 조각조각 연결하여 다양한 패턴을 만들어가는 작업방식으로 확장성있는 직물 작업을 보여주고자 하였습니다.




작가 약력 

이진수
Lee jinsoo


2014 성신여자대학교 공예과 학사 졸업
2017 성신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공예학과 도자전공 석사 졸업
 
2023
5월 제 39회 성신 도예 가회전(경인미술관)
 
2022
12월 제 17회 공예트렌드 페어
10월 value of craft (TYA 갤러리)
5월 From Side to sight (純Object)(타이페이, 대만)
 
2021
11월 제 16회 공예 트렌드 페어
9월 2021 청주 공예 비엔날레 공모전 입선
5월 The 37th Exhibition of Sung-Shin Ceramic Arts
제 37회 성신도예가회전 (인사아트센터)
 
2020
12월 제 15회 공예 트렌드페어
10월 Azure전 대만 도자학회 주제전시 (타이페이, 대만)
 
2019
12월 제 14회 공예 트렌드 페어
8월 29th chungdam Art Festival (훈 갤러리)
 
2018
제 13회 공예 트렌드 페어
제 24회 서울 리빙 디자인페어
 
2017
제 12회 공예 트렌드 페어
제 5회 아름다운 우리도자 공모전 특선
 
2014
여담展 (통인갤러리)
제2회 이도갤러리 신진작가전 ‘New Face’ 展 (yido갤러리)
제 32회 성신 도예가회展 (이즈 갤러리)
 
2012
제 9회 대한민국 도예공모전 입선
 
심포지엄
2022 세라믹 심포지엄 ACC (포시오, 핀란드)
 


조예린
Rin Cho



2023 다이브인 아트스테이 부산 (부산 코오롱 씨클라우드 호텔), 다이브인그룹
2023 다이브인 아트스테이 제주 (제주 블룸호텔), 다이브인그룹 / 교원그룹
2023 공예주간 ‘치유공간’, 안계미술관
2022 홍건익 가옥 특별전 ‘삶의 품행’, 서울시/리마크프레스
2022 서울공예박물관 시민소통 프로그램전시 ‘실:온’, 서울공예박물관
2022 신당창작아케이드 13기 입주작가, 서울문화재단
2021 KCDF공예디자인 스타상품개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