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노트
나는 유년시절에 드로잉과 페인팅을 시작했고, 사물을 그려왔다. 21세 졸업한 후 파리의 Ecole Supérieure d’Arts Appliqués 학교에 입학했다. 학교는 나에게 영화와 애니메이션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 이 일은 긴 여정의 시작이었으며, 새로운 일을 배울 수 있는 훌륭한 배움의 길이자, 재능 있고 창의적인 사람들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또한 현대와 고전의 기법과 더불어 이미지, 컬러, 조명, 그리고 다양한 연출의 분위기를 배울 수 있게 해 주었다.
나는 특정한 아티스트의 예술적인 성향을 모방하기보다는, 일상생활로부터 오는 강한 일깨움과 관찰을 바탕으로 사물로부터 영감을 받아 드로잉을 페인팅으로 옮기는 작업을 한다. 나의 영감은 또한 영화, 음악과 같은 다양한 예술매체로부터 얻어진다. 흥미롭게도, 나는 미래에 작가가 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의 자유의지를 통해 서서히 실행되었으며, 자연스레 나의 그림에는 그리움과 실험정신이 깃들게 되었다.
내가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은 북쪽에 위치한 파리 교외의 터널과 연결된 도시 조명들의 풍경을 담으려고 한 시점이다. 도시의 아름다운 풍경과 파리의 기념비를 그리려고 시도한 적은 없었지만, 앞서 말한 영화, 음악과 같은 다양한 예술매체들은 끊임없이 풍경 시리즈의 좋은 영감이 된다.
필요할 때마다 나는 페인팅 작업을 대체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작업을 한다. 페인팅이 모든 감각을 끊임없이 탐험하는 외로운 작업인데 반해, 애니메이션은 많은 사람들과의 협동작업을 필요로 하는 프로젝트이기에 두 작업에 동시에 매력을 느낀다.
런던에서의 애니메이션 일자리는 영국 박물관에 있는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로부터 유래된 항아리 시리즈를 드로잉과 수채화 기법으로 그릴 수 있도록 이끌어 주었다. 나의 작업은 항아리의 둥근 모양, 고운 결, 절제된 색의 양을 고려하여 선택하였다. 그것의 단아함, 작업으로부터 오는 모호한 아름다움에 매혹되고, 수년 전부터 이어져 내려온 현대성에 크게 감명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