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부터 온 이들이며 어디로 가는 이들인가?
아름답고 수많은 조선백자의 제작은 백자 생산에 필요한 순수하고 균질한 장석, 도석, 그리고 고령토와 같은 풍부한 광물자원의 자연적 혜택으로 동시대의 경제적, 제도적 지원의 미흡함, 수많은 전쟁과 내란의 위기와 혼란을 극복하며 500여 년간 지속 되었다. 어쩌면 이 한반도의 풍부한 자연적 혜택과 조선 왕실의 백자의 제작에 관련된 제도적 한계, 부족한 정치적 후원, 미흡한 경제적 구조의 상충은 중국이나 일본, 유럽의 몇 개 국가의 도자 발전사와의 비교해 볼 때, 조선 도자기의 독특한 미학이 비롯된 하나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였을지 모른다는 추측을 가능하게 한다.
이번 전시는 위와 같은 전통적 맥락과 시대적 상황에서 창립되고 운영되어온 한 미술대학 도예 전공 학생들과 졸업생들의 공동 전시이다. 최근 크고 작은 국내 공모전은 물론 제 4,5회 경기도 세계 도자 비엔날레 The World Ceramic Biennale 2007, 이태리 국제 도예 공모전인 56’ Mic Faenza, 올해 독일 뮌헨 국제 박람회에서 개최된 국제 차세대 공예작가 육성을 위한 탈렌테 공모전 Internationaler Wettbbewerb fur Nachwuchskrafte im Handwerk 등에 다수 입선을 하고 각종 수상을 하며 두각을 나타내는 이들은 과연 누구이며 이러한 시대적 문화적 배경 속에서 무엇을 생각하며 무엇을 만드는 것일까? 그들은 어디로 가는 것일까? 이번 전시는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대답들이 선명하게 조명되어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