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연작 Three Kingdoms Series - 발해의 부활을 꿈꾸며
우리 역사에서 가장 큰 영토를 이루었던 발해는 역설적이게도 우리에게 가장 미지의 나라로 남아 있다. 발해인들의 활동지역이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곳과 다르고, 그들이 남긴 기록이 없는 것도 이유가 되겠지만, 더 중요한 원인은 발해에 대한 우리의 편견이나 도외시가 아닐까. 『삼국사기』는 신라 중심주의의 편견에서 발해사를 무시해버렸으며, 신라의 삼국통일로 북방의 발해는 우리의 역사에서 점점 멀어졌다. 또한 일제 강점기에는 고구려사와 더불어 발해사가 만주사의 일부로 변조되는 수난을 겪었다.
하지만 고려시대 『삼국유사』나 『제왕운기』에는 적게나마 발해에 대해 기술되어 있고, 조선 후기 실학자 유득공은 『발해고』에서 신라와 발해를 ‘남북국’이라고 서술함으로써 삼국시대에 이어 ‘남북국 시대’를 우리 역사에 처음으로 설정하였다. 다산 정약용도『아방강역고』와 『발해고』에서 발해를 우리 민족사의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현대사에 있어서 발해는 한국사의 부록으로만 존재했었고, 최근에 와서야 발해사에 대한 재조명이 이뤄지고 있다.
이 시기의 흩어진 역사는 아쉽게도 이미 중국과 러시아에서 그들의 역사로 편입 시켜버렸다. 중국은 발해를 당나라의 변방 소수민족인 말갈이 세운 지방정권이라고 주장하며, 러시아는 발해를 당나라와는 무관하게 말갈족이 세운 극동의 첫 독립국가라고 본다. 이렇듯 해동성국 발해는 오늘까지도 그 수난의 역사를 멈추지 않고 있다. 내가 발해의 역사를 재구성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우리는 “옛날에는 이러 했는데~”라는 생각을 버리고, 역사를 단순한 과거의 발자취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의 대화”라는 관점으로, 현재의 시점에서 반추해 보고 그에 대한 역사의식을 재고해 보고 싶었다. 중국이 슬쩍 가져가려 하는데, 가만히 앉아서 뺏길 수는 없지 않은가. 솔직히 중국역사보다는 우리 역사의 부분이 아닌가...
내가 보여주고자 하는 삼국지는 고구려 멸망이후 발해의 건국과정 속에서 시작된다. 소설 삼국지의 전체적인 틀을 빌려 우리 역사적 소재로 재구성 했다. 발해의 건국은 나의 작품에서 만주지역, 즉 북방지역에 대한 우리 민족의 염원의 지속을 의미하며, 고구려 이후 잃을 뻔했던 만주지역에 대한 우리 민족의 활동무대가 지속된다는 전제하에 개인적 염원을 작품 속에 풀어 놓는 것이다.
현덕(태권브이), 운장(그레이트마징가), 익덕(마징가제트), 자룡(그렌다이져), 공명 등은 잃어버린 고구려를 되찾아 발해를 건국하는 과정에서 훌륭하게 공을 세운 나의 장군들이자 책사이다. 그래서 쭉 나를 대변했던 태권브이는 현덕으로 다시 태어났고, 이제는 내가 공명이 되어 모든 일들을 지휘하게 된다. 거의 외인부대 같은 존재다. 처음 도원결의를 맺고 운명을 같이 할 것을 약속한 다음부터 이들은 거침없이 외적에게 대항을 한다.
앞으로 현덕과 운장, 익덕, 자룡, 공명이 맹덕 일행의 전쟁을 어떻게 전개해 나갈지 기대에 부푼다.

삼국지 연작 등장인물 소개 Three Kingdoms Series Character
1. 현덕 태권브이
도원결의를 통해 맏형으로 추앙받는다. 그는 술을 좋아하고 여자를 좋아한다.
결단력이 없고 우유부단하며 남앞에 나서기를 꺼려한다.
하지만 백제성 전투에서 맹덕에게 크게 승리한 후 여러 형제들에게 믿음과 신의를 보여준다.
2. 운장 그레이트 마징가
도원결의를 통해 둘째형이 된다. 원래 마징가제트와는 배다른 형제이다. 전란 중에 그 사실을 알고 크게 괴로워 하지만 스스로 목숨을 걸고 현덕(태권브이)과 익덕(마징가제트)을 지킨다. 의리에 있어서는 첫손에 꼽을 수 있는 진정한 영웅이다.
전략가(책사)로서도 훌륭한 능력을 보여주나, 공명과 많은 부분에서 부딪혀 형제를 위기에 몰아넣기도 한다.
3. 익덕 마징가제트
그의 몸은 무쇠로 만들어져 있어 움직임이 둔하긴 하지만 싸움에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뛰어난 무사의 모습을 보여준다. 장팔사모를 가지고 다니며 현덕(태권브이)과 운장(그레이트 마징가)를 완벽하게 보필한다. 형제 중 막내이긴 하지만 이후 자룡(그렌다이져)이 합류하면서 더욱 의젓해진다.
술을 좋아해 여러 번 전란 중에 위기를 맞는다.
4. 자룡 그렌다이져
자룡은 원래 지구별 사람이 아니다. 프리드별의 왕자였던 자룡은 베가별의 공격을 받고 지구로 피신해 온다. 나중에 베가별 군단이 지구로 공격해오지만 현덕, 운장, 익덕, 공명의 도움을 받아 베가별 군단을 물리친다.
엄청난 파괴력으로 항상 전쟁 중 제일 선두에서 적을 물리친다.
형제 중 제일 인기가 많지만 여자에는 관심이 없다.
5. 공명
공명은 우주 최고의 책사이다. 현덕(태권브이)이 세 번을 찾아가 설득한 끝에 모시고 왔다. 그의 손짓하나에 구름이 일고 비와 바람이 분다. 신비한 새털로 된 부채를 항상 들고 다니며 불로초를 잘못 먹은 탓에 실제보다 열 살 정도 많아 보인다.
맹덕(다스베이더)과의 전투중에 큰 부상을 입고 한쪽 팔을 잃는다.
6. 맹덕 다스베이더
본래 촉망받는 기사였으나 어릴 때 노예로 일하며 겪던 고생과 홀어머니의 비극적인 죽음을 경험함으로써 어둠의 힘에 눈뜨게 된다. 결국 기사단을 배반하고 현덕(태권브이)과의 싸움에 져 죽음에 이른 맹덕(다스베이더)은 기계의 몸으로 되살아난다.
공명은 맹덕의 이러한 어두운 그림자와 두려움 알고 있다.

만정리 637
초등학교2학년 때까지는 나는 시골에서 자랐다.
그때 처음 우리 집에 흑백 텔레비젼이 생겼다.
동네에서 흔치 않던 일이라 모든 아이들이
우리 집에 와서 마징가제트를 보았다.
그리고 나와 형은 태권브이와 마징가를 흉내냈다.
"고향이 그리워도 못가는 신세~
저 하늘 저 산아래 아득한 천리
언제나 그리워라~"

영웅본색
중학교 때 나는 책가방에 항상 베레타 권총을 휴대하고 다녔다.
20발의 비비탄을 탄창에 넣고 어느 때 닥칠지 모르는 위기상황을 대비했다.
한번은 영어선생님의 엉덩이를 총으로 쏴서 많이 혼이 난 적이 있다.
그리고 학창시절 정신적으로 힘들 때 항상 나를 응원해주던 주윤발....
선글라스를 쓰고 성냥개비를 입에 문 그는 수십 발의 총구멍이 난 코트를 입고 적들과 싸운다. 나도 적들과 싸운다.
헹헹쏘우씬~~ 노와유~

낙장불입落張不入 연작
한번 저지른 일은 다시 거두어들이지 못함을 의미하는 고스톱 용어이다.
어쨌든 한번 지나간 시간은 다시 오지 않기에 일을 함에 있어 그만큼 신중하게 생각하고 그 일을 처리해야함을 의미하는 우리 조상들의 깊은 뜻이 담겨 있는 말로
그 옛날 이순신 장군이 한산도대첩을 하루 앞두고 달밝은 밤에 깊은 시름을 하시며
내일의 전투를 고민하던 그 순간도 낙장불입의 순간이라고 할 수가 있다. 이렇듯 우리는 매순간 낙장불입의 고민을 하면서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신중하게 생각하여 낙장불입 이룩하세~~~
낙장불입- 청단
뛰고뛰는 몸이라 괴로웁지만
힘겨운 나의 인생 구름 걷히고
산뜻하게 맑은 날 돌아온단다
쨍하고 해뜰날 돌아온단다.
쨍하고 해뜰날 돌아온단다.
쨍하고 해뜰날 돌아온단다.
낙장불입- 홍단
꿈을 안고 왔단다
내가왔단다.
슬픔도 괴로움도 모두모두 비켜라.
안되는 일 없단다. 노력하면은
쨍하고 해뜰날 돌아온단다~
낙장불입 - 이팔망통
이제 다시 울지 않겠어
더는 슬퍼하지 않아
다신 외로움과 슬픔에 나를 울리지 않겠어
더는 약해지지 않을게
많이 아파도 웃을거야~
낙장불입 - 일삼광땡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부귀와 영화를 누렸으면 희망이 족할까
푸른 하늘 달 아래 곰곰이 생각하니
세상만사가 춘몽중에 꿈 같도다~
낙장불입 - 일팔광땡
나의 과거는 어두웠지만 나의 과거는 힘이 들었지만
그러나 나의 과거를 사랑할 수 있다면
내가 추억의 그림을 그릴 수 만 있다면
행진 하는 거야~~
낙장불입 - 고도리
힘들고 외로울 땐 너의 그늘이 되어줄게
언제나 어디서나 내 숨결을 느낄 수 있어
아무런 꾸밈없는 그런 사랑을 위해
사랑은 누구나 필요한 선물~
낙장불입 - 구사
해가 뜨고 해가 지면
달이 뜨고 다시 해가 뜨고
꽃이 피고 새가 날고 움직이고 바빠지고
걷는 사람 뛰는 사람 서로 다르게 같은 시간 속에
다시 돌고 돌고 돌고 돌고~
낙장불입 - 삼팔광땡
한산도 달밝은 밤에
수로에 홀로앉아
큰칼 옆에 차고 깊은 시름하는적에
